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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텔레매틱스 등 우리나라가 선도적으로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차량 정보통신(ITS 통신)' 기술을 세계 표준화 할 방침이라고 9일 발표했다.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는 지능형 교통시스템으로 자동차, 도로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도로를 관리하는 차세대 교통시스템을 말한다. 자동요금징수(하이패스), 교통방송서비스(TPEG), 버스정보시스템(BIS), 교통카드 등이 대표적인 ITS 통신 응용서비스.
텔레매틱스는 통신(Telecommunication)과 정보과학(Informatics)의 합성어로,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차량에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우리나라는 오는 10~14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지능형교통시스템 분과에서 '차량장착 멀티미디어기기(Nomadic Device)' 및 '차량간 전용통신' 등 차세대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한다. 미국, 영국, 일본 등 10개국 50여명의 대표단이 참여하는 제주 ITS 통신 국제표준화회의에선 '차세대 ITS 통신기술'의 주요 표준화 방향을 결정한다.
ISO의 차량장착 멀티미디어기기 표준화 작업그룹은 지난 2007년 말 신설된 첨단 ITS표준그룹으로, 이번에 제주에서 첫 번째 모임을 진행한다. 이 그룹의 신임의장으로 선임이 유력한 한국교통연구원 문영준 박사가 차량장착 멀티미디어 기기 서비스 규정에 대한 국제표준(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지능형 교통시스템 안내도
이 규정은 차량운전시 사고정보, 혼잡정보, 경고시스템 등 교통정보와 차량 밖 휴대 시 버스정보, 주변 안내정보, 영화, 게임 등 종합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실용화 방안을 담고 있다.
이번에 제출하는 국제표준(안)이 ISO에서 채택되면, 차량 멀티미디어 서비스 방식이 통일을 이루게 된다. 이로써 관련 회사들은 연구개발(R&D) 중복투자를 줄이고, 상호호환성을 갖는 차량 멀티미디어 단말기와 서비스를 저가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 주도로 오는 2009년경 국제표준이 완성되면, 서비스확대와 단말기 가격하락 효과로 관련 시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교통정보, 멀티미디어 연계기술은 유비쿼터스 도시(u시티)의 핵심기술로, 향후 수조원의 시장창출이 기대된다. 우리 기술이 국제표준에 반영되면 국내 기업들이 세계시장을 주도할 가능성도 높아지게 된다.
기술표준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교통연구원, LG전자 등 산·학·연 협력체계로 구성된 'ITS 국가표준 전문위원회(ISO ITS 대응위원회)'에서 국제표준화 활동을 중점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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